
전 매니저를 상대로 한 갑질과 불법 의료 서비스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포착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김숙은 자신의 SNS에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당시 주우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다수의 연예인들이 댓글로 축하 인사를 남겼는데, 이 과정에서 박나래의 계정이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졌다. 직접적인 댓글은 없었으나 조용히 축하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박나래가 사실상 자숙 기간 중임에도 SNS 활동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각종 의혹으로 수사와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온라인상에서의 반응 자체가 경솔했다는 비판이다.

김숙은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MBC 예능 '구해줘 홈즈'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프로그램을 7년 동안 해왔다"며 오랜 시간 함께한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김숙은 "장동민, 양세형, 양세찬, 주우재, 나래 팀장까지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나래를 직접 언급한 이는 김숙이 유일했다.
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갑질, 특수상해, 대리 처방, 불법 의료 시술, 진행비 미지급 등의 혐의를 주장하며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현재 관련 사안들은 수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 매니저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손을 다쳐 응급실에 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래바' 운영 과정에서 안주 심부름과 24시간 대기를 강요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맞고소로 대응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후 횡령 혐의로도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