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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항공사 매출 1조달러 시대 열렸다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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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항공사 매출 1조달러 시대 열렸다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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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항공사 매출 1조달러 시대가 열렸다. 강한 여객 수요와 함께 항공 화물량이 늘어나면서 항공업계는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하지만 고환율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국내 항공사의 수익성에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 항공사들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항공업계 매출 4.5% 성장 전망

    4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항공사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1조80억달러(약 1457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업계 매출이 1조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1조5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TATA는 예상했다.


    항공사 매출 호조가 지속되는 건 글로벌 여객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IATA는 올해 글로벌 항공 여객 수요가 전년 대비 4.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7.3%로 강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관련 부품이 물동량 증가를 이끌면서 세계 항공 화물량이 전년 대비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 순이익은 지난해(395억달러)를 넘어선 410억달러(약 59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낙관론의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고질적인 문제였던 항공기 공급난이 다소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깔려있다. 보잉은 올해 전년 대비(약 570대) 23% 늘어난 약 700대의 항공기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버스 역시 작년(약 790대)보다 14%늘어난 900대 가량을 올해 인도할 전망이다. 그동안 비행기가 없어 노선을 늘리지 못하던 항공사에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는 셈이다.


    항공사들은 실적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여행 소비 트렌드가 양극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아메리칸항공, 제트블루, 사우스웨스트, 스위스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프리미엄 좌석과 라운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여행 사이트 고잉은 2026년 전망 보고서에서 “프리미엄 항공 수요가 늘고 저가 항공 성장이 정체되는 ‘K자형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며 “기내 좌석·공항 라운지·직항 노선 등 프리미엄 경험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K자형 양극화…장거리 노리는 LCC
    국내 항공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한국 국내·국제선 여객은 1억1357만 명으로 전년 동기(1억952만 명) 대비 3.7% 늘어났다.

    하지만 고환율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항공사는 항공유, 보험료, 정비비 등을 외화로 결제해 환율에 따른 비용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항공기 리스비 비중이 높아 영업 비용 부담이 더욱 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흑자를 낸 항공사는 대한항공(영업이익 3763억원)이 유일했다.





    올해 항공사 간 실적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장거리 비즈니스·환승 수요와 화물 수요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지만, 단거리 위주의 LCC는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이스타항공, 파라타항공 등 LCC도 장거리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이유다.


    연말엔 항공업계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해 ‘메가 캐리어’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두 항공사 결합에 따른 노선 재배분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어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LCC 3사도 통합 출범을 계획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양사의 유사한 노선·스케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양사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보다 편리한 스케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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