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권섭 상설특검팀이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불기소 의혹 수사를 위해 2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검에 대한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관봉권 사건 관련자들의 검찰 내부망 메신저 기록 등 관련 자료와 쿠팡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검은 관봉권 사건을 자체 감찰한 후 실무상 과실은 있었지만, 윗선의 증거 은폐 지시는 없었다는 결과를 작년 10월 발표했다. 대검은 이때 작년 8월 22일까지의 내부 메신저 내역을 확보한 뒤 발표했는데, 특검팀은 그 이후의 내역까지 살펴보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검찰이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하는 과정에서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도 수사 중이다. 특검은 지난달부터 의혹이 불거진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 신가현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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