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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어쩌다보니 '하루 1.5식'…90대 의사 "절대 비추"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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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어쩌다보니 '하루 1.5식'…90대 의사 "절대 비추"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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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를 중심으로 확산된 간헐적 단식 열풍에 대해 국내 의학계 원로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는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이시형·윤방부 박사와 함께 건강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주우재는 "30대 이후 하루 1.5끼만 먹고 있다"며 소식 위주의 식습관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질문했다.


    93세인 이시형 박사는 "하루에 한 끼만 먹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나도 소식을 하지만 하루 한 끼는 아니다"라며 "하루 세 끼를 먹되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박사는 아침 6시쯤 식사를 시작하고 저녁을 일찍 마쳐 공복 시간을 확보하며, 세 끼 모두에서 영양 균형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우재를 향해 "저런 양반은 아주 특수한 체질"이라며 일반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윤방부 박사 역시 "먹는 것에 너무 야박하면 안 된다"며 "활동한 만큼은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하면 즐겁게, 맛있게, 골고루 먹되 과식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일 1식과 같은 간헐적 단식이 안전한 다이어트 방식이 아니라는 연구도 나온 바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교통대 의과대학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과대학 공동 연구진은 미국 성인 약 1만9000명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평균 8년간 추적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국제 학술지 '당뇨병 및 대사 증후군 : 임상 연구 및 리뷰'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식사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한 사람들은 12~14시간에 걸쳐 식사한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현저히 높았다. 비교 대상은 오후 7~9시에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오전 7~9시에 아침을 먹는 일반적인 식사 패턴을 가진 이들이었다.


    이 같은 경향은 소득이나 교육 수준 등 사회·경제적 요인과 관계없이 나타났으며, 흡연자나 당뇨병·기존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서는 위험도가 더 컸다.

    연구진은 "식단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자체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면서도 "하루 8시간으로 식사 시간을 제한한 집단에서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금식이 무조건 안전한 건강 관리법이라는 인식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간헐적 단식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식사 시간보다도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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