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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75% '톱'…이스라엘·스페인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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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75% '톱'…이스라엘·스페인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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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글로벌 증시 변동은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최상위 성적을 낸 국가들은 오랜 저평가 인식의 완화 또는 지정학적 불안 해소 등이 강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작년 75.63% 급등해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압도적인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로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반도체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누적된 저평가 인식의 해소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스라엘 대표 지수인 TA-35는 52.51% 상승해 2위에 올랐다. 가자전쟁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3위는 스페인으로 IBEX35지수가 49.68% 상승했다. 금융·에너지·관광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가 유럽 경기 회복과 맞물리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33.95% 상승해 4위에 올랐다. 원자재 가격 회복과 통화가치 안정화 등이 증시 낙관론 확산을 도왔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31.47% 올라 5위,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30.05% 상승해 6위에 올랐다.

    멕시코 S&P/BMV IPC지수는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30.0% 상승해 7위에 자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7.65%,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26.18%와 25.07% 상승했다. 독일(DAX, 23.01%) 영국(FTSE100, 21.63%) 미국(나스닥, 21.27%) 등 주요 선진국 증시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상승폭이 20% 수준을 크게 넘지 못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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