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e-그린세이브예금’을 최고 연 3.2% 금리에 판매 중이다.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이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2.85%였는데, 3개월 사이 0.35%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을 연 3% 금리로 판매 중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로 올랐지만 은행권은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지수연동예금(ELD)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LD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등의 변동폭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이 이달 6일까지 판매하는 ELD 상품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고수익추구형 25-25호’의 최고 금리는 연 8%에 달한다.
증권사의 IMA는 국내에 처음 등장한 ‘1호’ 상품부터 완판되며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각각 판매한 1호 IMA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연 4%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처럼 원금 보장 상품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장단점은 뚜렷하다. 우선 IMA와 ELD는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만기가 도래하기 전 해지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정기예금은 중도에 해지해도 원금을 보장받는다. 또 ELD와 정기예금은 판매한 금융사가 망해도 국가가 최대 1억원을 가입자에게 지급을 보장하지만 IMA는 원금을 보호받지 못한다.
오경석 신한은행 신한프리미어 전문위원은 “최근 주요 원금 보장 상품의 금리가 일시적 채권 수급 영향으로 뛰어올랐지만 올해엔 다시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다양한 원금 보장 상품에 골고루 가입하되 만기를 길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