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창업주 3세인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겸 부회장이 회장(사진)으로 올라서면서다.▶관련인사 A29면
일동제약그룹은 윤원영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 고 윤용구 회장의 손자인 윤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고 31일 발표했다. 2005년 상무로 일동제약에 합류한 윤 회장은 2014년 일동제약 대표에 취임한 뒤 2016년 지주사 전환을 통해 현재의 일동제약그룹 사업체계를 만든 주인공으로 꼽힌다. 이번 회장 승진은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5년 만이다.
3세 경영 신호탄이 된 이번 인사는 윤 회장이 주도한 신약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동제약의 주요 신약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시장 평가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일동제약은 현재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소화성궤양 치료제, PARP 저해 표적 항암제 등 굵직한 신약 파이프라인 중심의 R&D를 진행 중이다.
지주사 일동홀딩스에서는 박대창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1978년 일동제약에 입사한 박 회장은 2007년 생산부문장, 2021년 일동홀딩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