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직장인들의 해장 성지로 불리며 많은 단골을 만들어온 중앙해장이 지난 30일 대만 타이베이에 1호점을 열었다. 이번 진출은 대만 증시 상장 외식 전문 기업 JHUJIAN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해 홍콩 진출에 이은 글로벌 시장 확장 행보다.
중앙해장은 대를 이어 한우 유통 사업을 해온 중앙축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재료의 최고 품질을 고집해온 해장국과 한우 곱창전골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홍콩에서 "1~2시간씩 줄 서기도 마다치 않는 맛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이번 대만 진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 JHUJIAN은 대만 증시에 상장된 외식 전문 기업으로, 다수 브랜드의 프랜차이즈화를 성공시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해장의 검증된 맛과 레시피에 JHUJIAN의 현지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만 1호점은 타이베이 핵심 상권에 위치하며, 곱창전골과 양지수육을 포함해 본점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메뉴는 물론 대만 현지 입맛을 고려한 한식 메뉴도 추가로 선보였다. 오픈과 동시에 대만의 유명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앙해장 관계자는 "상장 기업 JHUJIAN과의 파트너십으로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면서도, 중앙해장의 본질인 맛과 품질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 2번째 진출국인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한식의 진가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