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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데 살면 어떤 기분일까"…㎡당 1600만원 강남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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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데 살면 어떤 기분일까"…㎡당 1600만원 강남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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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오피스텔에서 살아서 너무 좋습니다."


    세종에서 정부 부처를 출입하는 기자들은 회사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숙식하며 일한다. 이 가운데 한 매체는 선후배 기자들이 모여 사는 합숙 시스템을 오랜 기간 유지했다. 최근 이 매체가 합숙생활을 청산하면서 기자 합숙 문화는 세종에서 멸종했다.

    선배로부터 독립한 후배 기자들은 번화가 네온사인에 둘러싸인 오피스텔에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 세종 오피스텔의 1㎡ 가격은 100만원 수준이다. 반면 한국의 최고가 오피스텔은 1㎡ 가격이 1600만원에 육박했다.


    국세청은 31일 ‘2026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전국 오피스텔과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시에 있는 연면적 3000㎡ 또는 100실 이상 구분 소유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했다. 가격 산정 기준일은 2025년 9월 1일이다.

    고시 물량은 총 249만 실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기준시가는 오피스텔이 전년 대비 평균 0.63%, 상업용 건물은 0.68% 하락했다. 다만 서울은 예외였다. 서울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1.1% 올랐고, 상업용 건물도 0.3% 상승했다.


    단위면적(㎡)당 기준시가 상위 1~5위 오피스텔은 모두 서울 강남권에 몰렸다. 1위는 강남구 논현동 ‘아스티 논현’으로 ㎡당 1596만7000원이다. 이어 강남구 ‘논현동 상지카일룸 M’(1476만6000원), ‘더 포엠(THE POEM)’(1445만7000원), ‘더 리버스 청담’(1311만1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1∼4위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송파구 '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1084만3000원)이 5위였다.

    면적당 최고가 오피스텔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는 분당구 백현동 '힐스텔이트 판교역'(201동)이 701만1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인천은 부평구 청천동의 '안에안'(303만8000원)이었다. 대전은 유성구 하기동의 '에코빌리지'(317만4000원), 광주는 광산 쌍암동의 '첨단AM-STAY 센트럴파크'(328만7000원), 부산은 해운대구 우동의 '매직텔'(516만원)이다. 세종은 소담동 '새샘마을 8단지 오피스텔동'(176만9000원)이었다.


    기준시가는 내년 1월 1일 이후 상속·증여하는 오피스텔·상업용 건물의 상속증여세·양도소득세 과세 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활용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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