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화성이 ‘대구 남구 대명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에 시공사이자 출자자로 참여한다.
HS화성은 지난 29일 해당 부지 개발과 관련해 리츠를 활용한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거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심인고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개발 공사다. 리츠 (REITs·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지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1745의 9에 있다. 사업면적은 2만6287㎡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614가구 규모다. 공사금액은 약 1870억 원이다.
임대리츠 구조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 전체 세대 중 일정 비율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으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공급 유형에 따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민간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며, 리츠 구조를 활용해 사업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HS화성은 시공사이자 출자자로 참여해, 공사 수행에 따른 수익과 함께 사업 참여에 따른 성과를 공동으로 확보한다.
HS화성은 "개발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단순 도급을 넘어 사업 전반의 안정성과 주거 품질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대 운영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