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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제2의 딥시크' 2.9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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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제2의 딥시크' 2.9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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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가 제2의 딥시크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마누스’의 개발사 버터플라이이펙트를 인수한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마누스가 메타에 합류해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최고의 에이전트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20억달러(약 2조8700억원)가 넘는 금액으로 거래를 마무리 짓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투자 유치 당시 버터플라이이펙트는 기업가치 5억달러를 인정받았다.


    버터플라이이펙트는 올초 단순 문답형 챗봇을 넘어 자율적으로 코딩·연구 등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마누스를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7일에는 출시 9개월 만에 연간반복매출(ARR)이 1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중국에서 시작된 AI 기업이 미국 빅테크에 흡수된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버터플라이이펙트는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당국 규제에도 불구하고 외국산 AI 모델을 사용해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벤처캐피털(VC) 벤치마크캐피털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벤치마크캐피털이 중국 AI 기업에 투자했다는 이유로 미 의회에서 집중포화를 맞아 자금 조달 사정이 악화했다. 반도체 수출 통제로 충분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 7월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인수 후에도 버터플라이이펙트는 샤오 훙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싱가포르에서 독립 운영된다. 메타는 이번 인수를 통해 챗봇 위주 자사 AI에 에이전트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메타는 “마누스는 선도적인 자율형 범용 에이전트를 구축했다”며 “메타 AI를 포함한 소비자 및 기업용 제품에 해당 기술을 통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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