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들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알바몬엔 최근 커뮤니티 서비스 개편 이후 하루 평균 약 1500개의 게시글이 쌓이고 있고 알바천국은 '사장님을 위한 커뮤니티'를 출시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은 최근 커뮤니티 서비스 개편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게시글 5만개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약 1500개씩 게시글이 올라온 셈이다.
알바몬은 수능·겨울 시즌을 맞아 알바 구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관련 정보와 일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개편했다. 기존 서비스에 더해 '대댓글', '좋아요', '검색 기능' 등을 추가하고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갈아엎었다.
게시글 5만개 중에선 물류 업종 알바생과 구직자들이 가장 많은 글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게시글 가운데 31%가 이들 업종 알바생·구직자들이 작성했다. 게시글들은 주로 직무 지원 방법, 실제 업무 후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야간알바 27%, 카페 22%, 편의점 13%, 콜센터 6% 순으로 게시글이 작성됐다. 게시글당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업·직종은 편의점으로 조사됐다. 글 1개당 평균 16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알바몬은 향후 사용자 간 개성을 반영해 커뮤니티 프로필을 개편하고 신규 카테고리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명준 잡코리아 AM사업실 PO는 "아르바이트에 관심을 많이 갖는 젊은 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즉각적인 정보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기능 개편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바천국은 이날 사장님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 '사장님톡'을 출시했다. '동네알바톡', '외국인 알바톡'에 이어 커뮤니티 서비스를 추가한 것. 사장님톡을 추가하게 되면서 개인회원과 기업회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사장님톡에선 자유, 가게운영, 손님, 알바생, 장터, 꿀팁공유 등 6개 주제별로 소통할 수 있다. 또 지역·직종별 필터 기능을 이용해 관심 있는 게시물을 간편하게 찾도록 했다.
김상백 알바천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알바천국은 지난달 '동네 가게 프로필 메뉴'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기업회원 서비스를 계속 출시해 왔다"며 "이번에는 단순 채용을 넘어 가게 운영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업회원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