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들어 약 1조8000억원어치의 일감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복합화력을 비롯해 원자력, 수소·암모니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발전소로부터 일감을 확보한 덕이다. 수주 지역은 일본, 동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 넓어졌다.
국내에서는 암모니아 혼소 기화 설비,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보조기기를 수주했다.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건, 카타르에서 1건, 일본에서 2건, 대만에서 1건 등을 따냈다.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비에이치아이는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2메가와트(MW)급 친환경 그린수소 수전해 설비를 개발한 데 더해, 차세대 에너지원 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전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이자 핵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