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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차체 속 하이브리드 심장…SUV 시장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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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차체 속 하이브리드 심장…SUV 시장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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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길이)이 5m를 웃도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은 프리미엄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다.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 제너럴모터스(GM)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주도하던 이 시장에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인 LX 700h가 도전장을 냈다.

    렉서스 LX 시리즈는 3세대(2007~2021년) 이전까지 공식 수입되지 않다가 올해 3월 4세대 모델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카 시스템을 탐재한 점이 눈에 띈다. LX 700h가 경쟁 차종과 차별화된 부분은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다. 최근 SUV들이 승용차와 비슷한 모노코크 차체인 반면 LX 700h는 내구성과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난 프레임 차체 방식을 채택했다.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차답게 전면부는 웅장하다.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이 주변을 압도한다. 트리플 빔이 적용된 LED 헤드램프는 화살촉을 연상시킨다. 후면부는 도시적이다. 가로로 길게 뻗은 일자형 리어램프와 깔끔하게 마감한 리어 범퍼도 조화롭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듀얼 방식을 채택했다. 상단의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으로 쓰고, 하단의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서는 온·오프로드 주행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LX 700h는 V6 3.5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최고출력 464마력, 최대토크 66.3kg.m(2000~3600rp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여기에 트랜드미션은 다이렉트 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온로드에서는 렉서스답게 조용한 실내와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풍절음 등 실내로 들어오는 소리를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돋보인다. 전기차에 탑승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컴포트, 노멀, 스포츠 S, 스포츠 S+, 커스텀 등 6개 모드를 제공해 취향에 따라 운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LX 700h는 비포장도로는 물론 바위, 강, 사막을 달리는 오프로더를 표방한다. 주행 상황, 노면에 따라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멀티 터레인 셀렉트, 크롤 컨트롤, 전후 디퍼런셜 락(차동 잠금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가 정밀하게 토크를 조절해 바윗길이나 눈길에서 안정적인 차체 제어가 가능하다. 크롤 컨트롤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에 발을 대지 않아도 스스로 극저속으로 험로를 통과하게 돕는다.

    LX 700h은 최고경영자(CEO) 등의 의전용으로도 쓸 수 있는 4인승 VIP 1억 9457만원,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극대화한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원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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