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 당국이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과 서울경찰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30일 신인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경과 노동청은 지난 22일 수사협의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 방향 등을 논의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신안산선 사고 등 중대재해 사건의 발생 원인과 책임 관계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중대재해 재발 방지와 근로자 생명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 철근이 무너져 7명이 매몰됐다. 작업자 1명은 결국 숨졌다. 이후 경찰과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당국이 수사에 돌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