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SK하이닉스는 5% 이상 오르고 있다.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12포인트(0.68%) 오른 4157.8을 가리키고 있다. 4146.48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6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58억원, 877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가 5.68%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경고종목에서 지정 해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4.94% 오르고 있다. SK스퀘어(3.44%), 삼성전자(1.45%), 네이버(1.3%), 두산에너빌리티(0.82%)도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2.61%), KB금융(-2.25%), 삼성물산(-1.46%), 기아(-0.92%), 현대차(-0.8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89포인트(0.42%) 상승한 923.56에 거래되고 있다. 923.22에 개장한 코스닥 지수는 92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91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0억원, 4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펩트론(8.93%)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코오롱티슈진(2.8%), 삼천당제약(2.26%), 알테오젠(2.16%), 디앤디파마텍(1.16%), 에이비엘바이오(0.75%), 레인보우로보틱스(0.63%)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39.9원을 가리키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포인트(0.04%) 내린 4만8710.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1포인트(0.03%) 밀린 6929.94, 나스닥 지수는 20.21포인트(0.09%) 내린 2만3593.1에 장을 끝냈다.
S&P5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장을 움직일 만한 대형 이슈가 없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쉬어가는 분위기가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