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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소통 늘리고 핵심 참모들과 근무…구중궁궐 탈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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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소통 늘리고 핵심 참모들과 근무…구중궁궐 탈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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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대지 면적은 축구장 35개 넓이인 25만3505㎡다. 이 넓은 공간에 청와대 본관과 비서동(여민1·2·3관), 영빈관, 춘추관, 관저 등이 띄엄띄엄 배치돼 있다. 본관과 여민관은 직선거리로 500m 거리다. 지하 3층, 지상 10층짜리 건물에 층별로 업무 공간이 배치됐던 용산 대통령실과는 물리적 공간의 특성부터 차이가 크다. 용산 대통령실은 엘리베이터만 타고 오르내리면 모든 참모를 만날 수 있는 효율성이 있지만, 청와대는 이런 장점을 누리는 데 한계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구조적 소통 단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핵심 참모인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아예 여민1관에서 같이 근무한다. 여민2관엔 민정수석실·국정상황실 등이, 여민3관엔 홍보소통수석실·국가안보실 등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여민1관 3층에 집무실을 뒀었지만 비서실장과 같은 층에서 근무했고 정책실장(여민2관), 안보실장(여민3관)과는 떨어져 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와대로 간다고 해서 대국민 소통이 줄어들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더 투명하게 생중계로 공개할 부분이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비로소 24시간 전면 개방된 청와대 앞길(분수대~춘추문)도 그대로 개방 상태가 유지된다. 경복궁부터 청와대, 삼청동까지 달리는 ‘댕댕런 코스’도 마찬가지다. 전체를 돌면 강아지 모양이 그려지는 코스다. 경호처는 “통제 최소화 기조로 국민 친화적으로 경호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면서 과거처럼 부처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엔 교수 출신 참모들이 경제부총리를 사실상 ‘패싱’하며 정책을 주도했다. 김동연·홍남기 당시 경제부총리 모두 사의 표명을 했다가 반려된 후 복귀하기도 했다.

    김형규/한재영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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