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최초 인증 이후 네 번째다. 인증 기간은 2028년 11월 30일까지다.
하남시는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7점을 받았다. 재인증 기준인 75점을 크게 웃돌았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 휴직 후 고용 유지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남시는 난임 치료비와 난임 휴가를 지원한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수유 시설, 산모 휴게실도 운영한다.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을 채용해 업무 부담을 줄였다.
하남시는 시간 단위 연차 사용을 활성화했다.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정시 퇴근도 권장한다. 직원 상담과 자기계발 지원으로 직장 만족도도 높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일·가정 양립의 표준을 공공이 먼저 만들겠다”며 “건강한 조직 문화가 시민 서비스 품질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