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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모태펀드, K푸드 수출 기반 넓히는 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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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모태펀드, K푸드 수출 기반 넓히는 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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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를 하다가 벽에 부딪힐 때면 남들이 했던 방법대로 쉽게 따라갈까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타협하지 않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1회 농식품 산업의 혁신적 내일을 위한 농식품모태펀드 논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최우영·임창식 씨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회사 생활을 접고 올해 초 석사과정을 시작했다. 처음 집필한 논문으로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논문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행사다. 국내에서 농식품 모태펀드를 주제로 열린 첫 논문대회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산업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농식품 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는 펀드다.

    대회에는 K푸드의 세계화, 농식품 수출 활성화, 인공지능(AI)과 미래 농산업, 지역 경제 활성화(농촌 지역 중심) 등을 위한 농식품 모태펀드의 역할 및 방향, 효과 또는 농식품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선정한 주제로 총 12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대학생 이상의 학력 소유자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물론 재학생인 경우 국책 연구기관과 법무대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팀을 구성해 응모했다.


    심사위원단은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등 산학계 농산업 권위자로 구성됐다. 1, 2차 논문 심사를 통해 총 네 편의 논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최씨와 임씨는 ‘K푸드+ 수출 성장의 마중물, 농식품 모태펀드: 실증분석을 통한 정책적 시사점 도출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와 K푸드+ 수출 확대 간 연관성을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태펀드 투자는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산업과 달리 농식품산업에서만 수출 확대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주기가 길며 투자비 회수가 불확실한 농식품산업 특성을 고려할 때 모태펀드가 농식품산업 수출 기반을 확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상은 ‘농식품 모태펀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농촌경제 활성화 및 시장 실패 완화를 중심으로’를 쓴 문용식·김동휘 씨가 받았다. 문씨와 김씨는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로 창출된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효과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높게 나왔지만 투자 효율성은 비수도권과 농촌지역에서 더 좋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할 때 “수도권 집적경제를 활용해 단기적 성과를 확보하고 비수도권에선 높은 투자 효율성을 바탕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려상은 ‘농식품 모태펀드의 투자액이 농가소득에 미치는 영향: 매개효과를 중심으로’를 쓴 조용인·조용빈 씨와 ‘농식품펀드를 통한 농업 소득 안정화 연구: 농가·농식품 기업 및 탄소시장 연계 방안’을 쓴 김민하 씨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첫 대회임에도 우수한 논문이 대거 나왔다고 호평했다. 문한필 전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데이터가 제한된 상황에서 계량경제학만으로 주제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서 계량경제학과 접목해 연구하는 논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성혁 전북대 교수는 농금원 측에 “양질의 논문이 더 나올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더 제공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농식품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내년에도 논문 경진대회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금원 관계자는 “수상자에겐 입사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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