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최소화하고 각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전기·전자제품도 재활용하고 있다.
2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23년 대비 20% 이상 감축됐다. 가스공사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질소산화물 농도를 법적 기준치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친환경 소각시스템 도입과 저녹스 버너 교체 사업도 추진했다. 가스공사는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한 기업 등에 ‘저녹스 버너 교체 장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저녹스 버너를 사용하면 일반버너보다 질소산화물이 60%가량 저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에너지 전환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친환경 에너지”라며 “국민들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폐수 저감과 해양오염 방지에도 인력과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에너지 절약 장치인 경수연화장치를 도입해 폐수 발생량을 줄이고, 정기적으로 수질 농도를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양시설과 방제기자재 점검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합동 방제 훈련을 통해 긴급 대응 역량도 높이고 있다. 건설 현장에선 폐기물을 분류해 재활용하는 등 줄여나가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순환골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재활용 자재 사용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건설문화 정착에도 앞장서는 중”이라며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 98%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불용 폐전기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회수·재활용하는 전(全) 주기 자원순환 시스템을 마련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전국 300여개 회수 거점을 보유한 전자 제품 회수·재활용 전문 기관으로 법적 기준에 따른 무상 회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단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되살리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인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대구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 캠페인도 진행했다. 자원순환의 날은 2009년 환경부가 지구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정한 기념일이다. 가스공사 임직원들이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수거해 기증하면 E-순환거버넌스가 이를 수거해 친환경 공정을 거쳐 재자원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이 가속화되는 에너지 전환 시대 속에서, 가스공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실천을 통해 환경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