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가전업계 최초로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냉장고’(사진)를 공개한다.더 퍼스트룩은 다음달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앞서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비전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제미나이 도입으로 인식 가능한 식재료가 기존 50종에서 훨씬 많아졌다. 신제품은 식품 용기에 적힌 라벨 내용까지 인식하고 자동으로 목록에 등록한다.
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 등을 도와주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도 적용됐다. AI 푸드 매니저는 사용자가 냉장고를 이용하는 패턴을 분석해 구매가 필요한 식재료 알림, 레시피 추천, 식재료 사용 리포트 제공 등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AI 와인 냉장고 매니저’ 기능도 확대 적용한다. AI 와인 매니저는 와인 냉장고에 설치된 내부 카메라를 통해 와인병을 인식하고 이름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