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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女사외이사 비중, 올해 처음으로 3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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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女사외이사 비중, 올해 처음으로 3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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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올해 처음 30%를 넘어섰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첫 여성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금융권 ‘유리천장’에 금이 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5대 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32.5%로 집계됐다. 5대 금융지주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30%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신한금융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9명 중 4명을 차지했다. 사외이사 7명 중 3명이 여성인 KB금융은 2년 연속 여성이 이사회 의장(조화준)도 맡고 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각각 33%, 28%였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소극적이던 인터넷은행도 동참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이 은행은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이은미 대표) 타이틀도 갖고 있다.

    보수적 문화로 평가받는 금융업계가 여성 사외이사를 앞다퉈 늘리는 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사회 구성의 성별 다양성이 ‘지배구조(G)’ 부문 평가에서 중요한 잣대로 분류되고 있어서다.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6월 기준 매출 500대 기업에 속한 금융회사의 여성 임원 비율을 조사한 결과 10.2%로 나왔다. 전체 500대 기업 평균(12.8%)보다 낮았다.


    금융회사는 여성 임원을 늘리기 위해 중장기 여성 임원 육성 로드맵도 그렸다. KB금융은 여성 임원 비중을 지난해 8.8%에서 2027년 20%로 확대할 계획이며, 우리금융은 여성 경영진 비중을 2030년 1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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