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해콘텍은 콘크리트 토목 자재, 콘크리트 구조물을 직접 생산하고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구민석 대표(44)가 2022년 12월에 설립했다.
청해콘텍의 대표 제품은 수로관, 옹벽블록, 맨홀이다. 강원 특별자치도 홍천군에 공장이 있으며, 공장 토목건축 공사를 마친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고 있다.
“3000평의 자가 공장과 자동화 설비를 갖춰 연 2만개의 수로관 생산능력을 확보하였습니다. 공장설립 이후 지체 없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집중해 KS 인증·단체표준인증 등 국가표준을 획득하였습니다.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물품 등록되어 관급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반 공사 현장에 사급 매출도 활발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청해콘텍은 사업 아이템 다변화를 위해 중력식 경관옹벽블록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보다 구조 안정성을 강화한 블록이다.
“토지 개발 시 최대 개발 면적을 확보하고자 절·성토 공사가 이뤄지는데 이 부분의 토양유실을 방지하고 사면 안정화를 위해 옹벽블록을 시공 적용합니다. 현장 타설보다 공기단축 및 품질향상으로 장점이 많아 P·C(Precast concrete)블록 즉 미리 공장에서 생산된 블록을 시공에 적용합니다. 기존 건식 콘크리트로 생산된 보강토·식생블록 보다 압축강도가 1.5배 향상된 습식콘크리트 제조방식이며, 튼튼하고 무거운 블록 자체의 무게로 토압을 지지합니다. 최대 단면적을 갖춘 전도 방지 구조와 4면 배수 기능으로 구조 안정성을 향상했으며, 전면 유색 무늬를 적용해 단조로운 회색의 콘크리트 블록 인식을 바꾼 경관용 옹벽블록 입니다.”
구 대표는 “해마다 보강토를 비롯한 옹벽 유실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기존 제품보다 전도방지·배수성능·미적요소를 강화했다. 산지 개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중력식 경관옹벽블록”이라며 “올해 특허 출원 및 등록화해 지적 재산권을 확보 계획이며, 단체표준인증·성능인증(EPC)을 통한 조달 제품의 최고 인증제도인 우수 조달 물품 인증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콘크리트 토목 자재는 일반적인 소비재와 달리 대부분 생소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땅 밑 기초를 이루는 구조물이기에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장인어른께서 30년 이상 토목자재 제품업을 소규모로 해오셨고, 은퇴를 준비하는 시점이였지만 수많은 거래처가 남아있었고, 동시에 이 업은 쉽게 창업 아이템화하기 어려운 제품이기에 기존 전통업체들이 새로운 경쟁자 없이 독점하는 시장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저와 배우자가 젊은 능력으로 관급 시장에 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성을 파악하면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구 대표는 “직접 생산하여 만든 제품이 현장에 시공 적용됐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설계, 금형 개발, 배합조정, 품질 테스트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생산한 제품이 실제 공사 현장에서 시공되고 그 기능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창업하길 잘했다는 확신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첫 거래 이후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재구매나 소개로 이어지면서 단순한 거래를 넘어 파트너로 인정받는 순간 창업자로서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구 대표는 “초기 창업 아이템으로 국가표준인 수로관으로 시작하였지만, 기성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내구성, 배수성, 디자인 등을 개선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에게 콘크리트 제품 전문생산업체로 각인되고 싶다”고 말했다.
청해콘텍은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2년 12월
주요사업 : 콘크리트 토목자재, 콘크리트 구조물 제조업
성과 : KS인증, 단체표준인증, 직접생산증명서, 여성기업,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물품 등재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