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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AI 수요 폭증에 공급 부족 지속…실적 전망 상향에 주가 급등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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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AI 수요 폭증에 공급 부족 지속…실적 전망 상향에 주가 급등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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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187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3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67%로 전망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6회계연도 전반에 걸쳐 사업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로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한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실적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흐로트라 CEO는 “AI 인프라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가시적인 미래 동안 업계 전체 공급은 수요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도 주요 고객 수요의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만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에 힘입어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168%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오라클과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로 실적 발표 전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즈호의 조던 클라인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의 가이던스 상향 이후 정규장에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우 부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발표한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36억4000만달러로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메흐로트라 CEO는 “회사 전체와 모든 사업 부문에서 의미 있는 마진 확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모리 시장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웨드부시의 맷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달간 D램 현물 가격이 급등했고, 제조사들이 소규모 고객을 포함해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고 분석했다. 낸드(NAND) 시장에서도 10~11월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2026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량에 대해 가격과 물량 계약을 체결했으며, 차세대 HBM4 제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8년 HBM 시장의 총주소가능시장(TAM)을 1000억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기존 예상보다 2년 앞당겨진 수치다.



    마이크론은 다년 계약 확대와 함께 공정 미세화 및 클린룸 투자 확대를 통해 생산량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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