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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화성 연쇄살인범이?…이춘재 등장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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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화성 연쇄살인범이?…이춘재 등장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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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출판됐는데, 표지에 이춘재의 얼굴이 사용돼 의구심을 자아낸다.

    18일 우크라이나 출판계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살인자의 회고록'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출간됐다. 한국문학번역원도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112페이지 종이책으로 출간된 이 책의 표지는 하드 커버로 제작됐다. 다만 한국과 달리 표지 디자인은 이춘재의 얼굴과 해골이 교차되는 모습이다. 해당 소설과 이춘재는 관련성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어떠한 의도로 표지가 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3년 처음 출간됐다.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후, 자신의 기억이 사라져가는 과정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파격적인 소재와 신선한 전개, 반전이 이어지는 구성으로 사랑받으면서 2017년 설경구, 김남길,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춘재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다. 1994년부터 처제 살인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고, 2019년에야 DNA 감식 결과로 그가 화성 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춘재가 소설 속 주인공 김병수처럼 자유롭게 노년을 보내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 알츠하이머를 겪는다는 소식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심지어 이춘재의 존재는 2019년에야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살인자의 기억법'과 공통점이 없다.



    우크라이나의 온라인 서점에서도 해당 소설을 소개하면서 이춘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는 범죄자를 표지에 쓰는 게 문제가 되지 않나"라는 우려를 보이기도 한다.


    해당 작품을 우크라이나에 소개한 출판사 아네타 안토넨코는 현대 우크라이나 작가들의 작품, 인기 있는 해외 문학 작품, 그리고 20세기와 21세기 철학 , 정치학 , 사회학 분야의 저명한 사상가들의 저서를 출판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곳이다. 김영하 작가 뿐 아니라 정유정 작가의 '종의기원', '7년의 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등의 한국 작품을 우크라이나에 선보인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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