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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최애' 테슬라…로보택시 타고 최고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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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최애' 테슬라…로보택시 타고 최고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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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차에 아무도 타지 않은 채 로보(무인)택시 주행 시험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X(옛 트위터)에 이 같은 게시글을 올리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테슬라 주가는 다음날 3% 넘게 올랐다. 올해 저점에 비해선 120%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테슬라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최애주’로 국내 개인투자자의 보유액만 40조원이 넘는다.
    ◇ 로보택시 상용화 눈앞
    미 동부시간 15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56% 오른 475.31달러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횡보장 속에서도 10.5% 오르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월 7일에는 장중 214.2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7월까지 300달러 아래로 여러 차례 미끄러졌다. 그러다 9월 중순부터 400달러 선을 회복한 뒤 이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 반등의 배경에는 로보택시가 있다. 테슬라는 6월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안전요원이 탑승한 채 제한된 구역 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낙관적인 투자자들은 오스틴 시험주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산하며 로보택시가 상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분석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3~6개월 동안 완전자율주행(FSD) 관련 연방 규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자율주행·로봇공학의 장(章)이 시작되면서 2026년은 테슬라와 머스크에게 괴물 같은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강세 시나리오에서 내년 말 최대 8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본 목표가는 600달러를 유지했다.
    ◇ GM·포드 ‘전기차 포기’로 반사이익
    테슬라의 본업인 전기차 사업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달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3만9800대로 전년 동월(5만1513대) 대비 약 23% 줄었다. 2022년 1월 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 글로벌 판매가 둔화하며 실적 전망과 이익 추정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의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로 지난해보다 33%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9월 7500달러의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포드 GM 등 기존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테슬라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월가에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를 분석하는 46명의 애널리스트 중 41%인 19명만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를 이유로 테슬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낮춘 건 약 2년6개월 만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이달 초 테슬라 주식에 대해 “과대평가됐으며 거품 영역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테슬라에 대해 “시장은 자동차를 넘어 다른 분야를 고려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470달러로 높였다.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상당수 서학개미에겐 유리하다.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유액은 285억달러(약 41조원)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 전체 해외 주식 보유액의 14.4%에 달하는 압도적 1위 종목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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