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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국 日, 약속 위반"…中, 유엔서 '대만 발언'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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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국 日, 약속 위반"…中, 유엔서 '대만 발언'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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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유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주유엔 중국대표부는 15일(현지시간) 푸총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평화를 위한 리더십 발휘' 공개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푸 대사는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를 '국가 존립 위기 사태'라고 규정해 일본의 무력 개입을 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의 내정에 대한 무례한 간섭이며,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서 중국과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푸 대사는 해당 발언이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와 전후 국제 질서에 대한 직접적 도전"이라며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기반으로 한 국제관계 기본 원칙을 위반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국은 다시 한번 일본 측이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진지하게 반성하며 잘못된 길로 더 깊이 빠져들지 않도록 촉구한다"며 "대만의 중국 반환은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했다.

    중국은 이미 유엔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여러 차례 비판하면서 철회를 요구해 왔다. 푸 대사는 지난달과 이달 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두 차례 서한을 보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야마자키 카즈유키 주유엔 일본 대사는 이에 관한 반박 서한을 통해 "사실에 반하고 근거가 부족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견해 차이를 해결하고 냉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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