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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했다"…'컴마왕' 믿고 조립PC 샀다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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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했다"…'컴마왕' 믿고 조립PC 샀다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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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립 PC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컴마왕'이 '먹튀' 의혹에 휩싸였다. 연 매출 100억 원대로 알려질 만큼 조립 PC 구매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았지만, 최근 광고비 미지급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피해자들의 원성이 나오고 있다.


    컴마왕 '먹튀' 의혹은 지난달 불거졌다. 고객들이 구매한 PC가 발송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11월7일 컴마왕을 방문했고, 내부가 쇠사슬로 잠겨있고 우체국 등기들이 부재로 인해 스티커만 붙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다.

    컴마왕을 지난 10년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광고해 왔던 유튜버 군림보도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컴마왕' 대표님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회사를 정리하려 한다는 직접적인 이야기나 비슷한 내용조차 전달받은 적이 전혀 없던 상황이어서, 정말 제보를 받은 것처럼 컴마왕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나름 확인을 해 봤다"며 "현재 컴마왕 대표님의 카카오톡 계정이 비활성화되어 있으며 전화기가 꺼져 있어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점을 미루어 보아, 아마도 무슨 일이 생기긴 생긴 것 같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 12월부터 배너 광고비를 지급받지 못했고, 컴마왕 대표님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연락을 드리는 것 자체가 대표님께 큰 부담이 될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배너 광고는 쭉 유지한 채 따로 연락을 드리지 않았다"며 "컴마왕이 힘든 것을 잘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광고 비용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묵묵히 배너 광고를 유지해 왔었는데, 아무런 내용 전달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모든 연락 수단이 막혀 버려 조금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컴마왕은 2020년 7월 홍보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만든 이후 직접 유튜브를 운영했다. 이후 인터넷 방송인 등의 쇼츠 영상에 배너 광고를 다는 식으로 홍보해 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말부터 제품 배송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은 보통 입금 후 3~4일 정도 걸리는 제품 배송이 일주일 가까이 이루어지지 않자,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당시 컴마왕 측은 '주문이 일시적으로 너무 많이 몰려 다음 주 중에 배송할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약속된 '다음 주'에 해당하는 시기에 컴마왕의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문이 잠겨 있었다는 점에서 잠적, 먹튀 의혹이 제기되었다.

    컴마왕이 고객들에게 배송하지 않은 조립 PC와 미지급한 거래처 대금은 최소 수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피해 고객은 최소 100명 이상으로 전해진다.


    피해자들은 현재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대책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용산경찰서는 앞서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고발 건들을 이첩 받은 뒤 집중 수사팀을 지정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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