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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수주에 날아오른 로켓랩…올해 15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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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수주에 날아오른 로켓랩…올해 15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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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로켓랩이 우주산업의 기대를 업고 올 들어 150% 가까운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처럼 유명한 창업자 없이도 실적과 기술력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 3분기 수익·수주 ‘사상 최대’
    로켓랩은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146.35% 뛰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20.30%)의 일곱 배가 넘는다. 2006년 출범한 이 기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민간 우주 발사체(로켓)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스페이스X에 이어 매년 가장 많은 로켓을 발사하는 민간 기업이다. 주가는 2023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달러 밑에서 머물렀으나 이달 12일 61.49달러로 치솟았다.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실적이 있다. 로켓랩은 올해 3분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1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총마진은 2020년 -34%, 지난해 26.6%에서 올 3분기 37%로 높아졌다. 3분기 발사 부문 수주 잔액은 5억9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수주 잔액의 상당 부분은 미국 정부·국방 프로젝트 관련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랩은 “올해 들어 16건의 발사가 모두 성공했고, 연내 네 건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전쟁부 산하 기관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형 로켓에 집중해온 로켓랩은 중형 재사용 로켓 ‘뉴트론’을 내년 1분기 발사할 예정이다. 성공하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일부 중형 탑재체(페이로드)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월가에서는 로켓랩이 뉴트론을 기반으로 군사 위성, 대형 위성군 발사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로켓랩은 우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정찰·감시용 전자광학·적외선 센서 기업 지오스트를 약 3억2500만달러에 인수했다. 독일의 레이저 통신 스타트업 마이너릭 인수도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위성의 몸체인 발사체를 제작했는데 앞으로는 위성의 눈과 귀, 통신망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풀스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 “뉴트론 성공 땐 시장 지각변동”
    지난달 말 투자은행 니덤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로켓캡의 목표주가를 각각 63달러, 60달러로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냈다. 모건스탠리는 매수 보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67달러로 제시했다. 같은 달 스티펠과 키뱅크는 각각 목표주가로 75달러를 제시했다. 안드레스 셰퍼드 캔터피츠제럴드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우주 기술 확보를 강화하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뉴트론의 첫 발사 일정이 미뤄지거나 실패하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 아직 성장 중인 기업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로켓랩은 올해 3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630만달러로 여전히 적자 상태다. 뉴트론 개발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지출할 곳이 많아 자유현금흐름(FCF)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시장가 공모(ATM offering)를 발표했다.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현재 주가로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진 않지만, 유통 주식수가 증가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지고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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