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 12일 오후 5시 18분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올해 코스닥시장 ‘최대어’에 올랐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가격(4만4000~5만5000원) 상단인 5만5000원에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359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조3564억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기업 중 최대 규모다. 2023년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조 단위 몸값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주요 연기금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 1283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32 대 1이었다.
이 회사는 2011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회사가 개발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이 대표 제품이다. 아티센셜은 국내 250여 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시장 인허가를 모두 확보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345억원,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글로벌 영업망 강화에 사용된다.
오는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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