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10일 라온제나 호텔(마루&아라홀)에서 2025년 경북지역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이번 포럼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지원기업의 IPO(상장) 성과·투자유치 결과를 폭넓게 공유하고, 지역 투자생태계의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유주현 대표가 경북 기업의 투자·성장 전략과 향후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IPO)에 성공한 씨엠티엑스의 IPO 기념식도 열렸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공정 정밀부품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2023년부터 경북테크노파크의 전주기 성장지원을 기반으로 올해 상장에 성공한 사례로 소개됐다.
또 경북테크노파크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총 21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6개 기업(에스메드, 에이포랩, 네스트, 비체담, 휴머닉스, 알오지스틱스)의 투자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지역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2024년에 코스닥 상장(IPO)에 성공한 정중권 성우 상무가 발표했다. 성우는 2차전지 핵심 안전부품 분야에서 기술역량을 높여온 기업으로, 상장 추진 단계별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IPO 과정에서 마주한 도전과제와 상장 이후 조직문화 변화 등 현실적인 경험들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포럼 후반에는 대덕벤처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IM투자파트너스,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등 투자기관과 한국거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총 10개 기관이 투·융자 상담및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이번 포럼은 상장(IPO) 성공사례와 투자성과를 중심으로 경북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투자 생태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었다.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지역 기업의 투자-성장-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 조성 논의는 지역 기업에 새로운 성장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벤처생태계가 중앙정부 중심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참여하는 구조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역 기업이 성장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테크노파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