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주주우선공모 방식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KD는 전일 대비 134원(22.71%) 오른 724원에 거래되고 있다. 670원에 거래를 시작한 KD는 장중 76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KD는 유상증자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1일 KD는 채무상환자금,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80만주를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겠다고 밝혔다. 증자 비율은 67.37%에 달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총 두 차례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에 유상증자 추진 기간이 길어졌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추진이 장기화함에 따라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다.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부득이하게 금번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