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교통 결제 서비스인 티머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화된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취지다.샤오미코리아는 9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에 티머니 모바일 교통 결제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 15T 프로 사용자는 실물 교통카드를 들고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버스·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다음 교통카드를 등록한 뒤 스마트폰 뒷면을 교통 단말기에 가져댜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앱을 실행하거나 화면을 켜지 않아도 바로 사용 가능하다. 편의점·카페 등의 가맹점에서도 티머니 교통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 앱에선 △잔액 충전·내역 조회 △자동 충전 설정 △어린이·청소년 요금 자동 할인 적용 △교통비 소득공제 등록 △미사용 잔액 환급 △분실·도난 시 정지·재발급 신청도 지원된다.
샤오미코리아는 샤오미 15T 프로 외에도 티머니 지원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 특화된 기능과 현지화된 사용경험을 확장해 편의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애플도 지난 7월 아이폰·애플워치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지갑 앱에 티머니 카드를 추가하는 기능을 마련했다. 사용자는 애플페이를 통해 애플지갑에서 직접 티머니 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샤오미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사용자 일상을 실질적으로 편리하게 만드는 현지화 전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모바일 결제 이용률이 높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티머니 지원을 도입하게 된 만큼 샤오미 15T 프로를 통해 대중교통과 일상 결제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