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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Z세대 술 안 먹는다더니…와인도 '논알코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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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Z세대 술 안 먹는다더니…와인도 '논알코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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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식품이 업계 최초로 논알코올 와인을 선보인다. MZ(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논알코올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샤토 와인 논알콜 와인맛 스파클링’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레드와인맛, 화이트와인맛 등 총 2종으로 구성됐으며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고 와인의 풍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다음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논알코올 와인을 정식으로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일부 소규모 주류 제조업체가 소량으로 관련 상품을 제조해 판매한 사례는 있었지만 대형 식품기업이 대중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본격 선보인 적은 없었다. 해외에서 수입된 논알코올 와인이 유통되긴 했으나 국내 브랜드가 시장 진입을 공식화한 사례는 없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웅진식품이 제품을 내놓은 이유는 논알코올 시장이 급격히 커진 데 있다. 논알코올 음료 카테고리는 맥주, 하이볼을 넘어 최근 들어 막걸리, 와인 등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주류 트렌드를 이끄는 2030세대 선호가 변화한 데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도한 음주 대신 상황에 맞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논알코올·저도주 시장 성장세는 수치로 확인된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논알코올 맥주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은 △2023년 27.5% △2024년 31.5% △2025년(1~11월) 36.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관련 상품 수도 2020년 5개에서 올해 27개로 확대됐다. 구매 연령대별로 보면 2030세대 비중이 전체의 약 60%에 달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논알콜 맥주 매출 신장률도 △2023년 5% △2024년 10% △2025년(1~11월) 20%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저도주(과실주 및 저도주 전통주) 역시 △2023년 5% △2024년 10% △2025년(1~11월) 15%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논알코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관련 업계도 신제품 출시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 특히 세계적으로 와인 소비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논알코올 와인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와인기구(OIV)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와인 소비량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2억1400만 헥토리터(1헥토리터=100L)로, 196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논알코올 와인 시장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7%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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