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해킹사고로 피해를 입은 26억원어치 가상자산을 동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달 27일 블록체인 플랫폼인 ‘솔라나’를 기반으로 발행된 가상자산을 도둑 맞았다. 사고 직후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탈취된 고객 자산 386억원어치를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다.
업비트는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서비스(Onchain AI Tracer System, OTS)를 활용해 외부로 빠져나간 가상자산의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자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 화이트 해커, 보안 전문가, 블록체인 분석가 등을 대상으로 보상 프로그램도 내걸었다. 피해자산의 추적 및 동결에 기여한 개인·단체에는 최종 회수된 자산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