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감귤데이’ 1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층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농협중앙회 제주본부·(사)제주감귤연합회·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 감귤’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서울 도심 사찰에서 열린 이색 행사로 관심을 끌었으며, ‘너의 꽤 달음을 찾아라’, ‘귤락왕생’ 등 현장용 슬로건을 활용해 방문객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 첫날(6일) 진행된 공식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고은정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오순문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감귤 전달식’에서는 감귤데이를 기념해 감귤 1201박스가 전달됐으며, 개그맨 윤성호가 기부자로 참여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에게 감귤을 선착순 배부했다.
기념공연에서는 윤성호가 ‘뉴진스님’ 캐릭터로 등장해 EDM 공연을 선보였고, 힙합가수 비오의 공연이 이어졌다.
양일간 행사장에는 스탬프투어, 행운권 추첨, 감귤 품종 전시·소개, 감귤 키링 수확체험, 제주 특산품 판매전, ‘천원의 감귤’ 기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감귤을 만지고, 즐기고, 나누며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감귤의 매력을 체험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서울 도심에서 제주 특산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스탬프 투어도 하고, 굿즈도 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제주감귤연합회는 이번 행사에 앞서 홍보 타깃층을 넓히기 위해 젊은층이 자주 찾는 장소인 서울 청계천, 스타필드 고양, 중앙대학교, 서울마당, 한국민속촌 등에서 게릴라 홍보를 펼쳐왔다.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감귤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소비촉진 홍보가 아닌 감귤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홍보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5년 제정된 ‘감귤데이’는 매년 12월 1일을 기점으로 열린다.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미만의 고품질 감귤’ 생산을 목표하는 농가들의 다짐을 상징하는 날로, 매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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