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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기다렸는데 드디어"…1억2000만원 몰빵한 개미도 '들썩'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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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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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주가가 이달 들어 들썩이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재개발 추진 소식에 2대주주인 천일고속이 폭등하자, 최대주주를 자회사로 둔 신세계도 따라 올랐다가 조정받았다.

      신세계 주가는 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추진 이슈가 부상하기 전에는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달 들어 11.26% 상승해 지난 5일 24만2000원에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 장중엔 25만5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받았다.

      이달 들어선 뒤 신세계의 주가 흐름은 천일고속과 유사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지난 4일 신고가를 찍은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에서다.


      천일고속은 지난달 19일부터 급등세를 탔다. 단기 급등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된 지난달 24일과 이달 1일을 제외하고 이달 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4일 장 초반에도 상한가를 친 뒤 하락했다.

      신세계의 상승과 천일고속의 폭등 배경은 서울시의 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추진 소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개발 계획에 따르면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은 지하로 통합되고 현대화된다. 최고 높이는 지상 60층 이상이 될 전망이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70.49%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센트럴이고, 신세계센트럴은 신세계의 자회사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이슈가 주식시장에 반영되기 전부터 신세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들어선 뒤 같은달 20일까지 14거래일 동안 33.85%나 올랐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받았다. 11월 월간 기준 수익률은 25.22%다.


      이는 실적 개선 기대감 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신세계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590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53.5% 증가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증권가에선 신세계의 호실적을 점치는 배경으로 △백화점 영업환경 호조 △대형점 리뉴얼 효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 등을 꼽는다.


      우선 주요 유통업태 중 백화점의 영업환경이 가장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 양극화 속에서 백화점 소매 판매액이 다른 유통업태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올해 3분기부터는 실제 매출액 또한 회복세가 가시화됐다”며 “최근 금융시장의 우호적 환경(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 또한 상대적으로 백화점 매출에 더 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의 전년 동월 대비 외국인 매출 증가율은 9월에 78%, 10월에 60%로 나타나 상반기 대비 가속화되는 흐름”이라며 “내년에는 K-콘텐츠 열풍에 따른 방한 관광수요 증가,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의 구매력 상승, 중국과 일본의 정치적 갈등에 따른 반사수혜 등이 겹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소비 경기 호황기에 신세계 주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고점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등록된 신세계 주주 3915명의 평균 매수가는 24만5477원이다. 현재 주가 대비 1.42% 손실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주가가 고공행진할 당시 매수한 투자자들이 상당수 포함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포털사이트 종목토론방에서 한 투자자는 "5년을 들고 있다"며 "코로나19 때 1억2000만원어치 사서 아직도 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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