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과 그룹사의 소프트웨어(SW) 역량 집결 등이 디레이팅(밸류에이션 하락) 해소로 연결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태용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빠르게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SW 역량의 부재 때문"이라며 "그룹 내 AI SW 개발 역량이 모비스, 오토에버, 포티투닷,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으로 분산된 점이 구조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AI SW 계열사간 시너지가 기대되지만 단일 법인으로 통합 시 순환출자로 인한 일감 몰아주기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순환출자 해소 시 기술의 구심점 역할을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이 담당하면서 AI SW 역량 통합화까지 기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질적 지주사로서의 기술 통합은 내부 사업 재배치로 간주돼 인정됨과 동시에 그룹 내 SW 플랫폼 회사로서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그 성과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공급계약, 내년 SDV 페이스카, 2028년 휴머노이드 양산 등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