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인 여행객의 선호 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4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12월~내년 1월 여행 예약 가운데 일본이 전체 예약의 22.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위는 베트남으로 19.1%다. 이어 태국(13%), 중국(8.6%), 지중해(5.4%)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 선호도가 높아지는 데 대해 교원투어 관계자는 "캄보디아 사태로 인해 단거리 여행 수요가 가깝고 안전한 일본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일본노선 증편과 신규 취항, 엔화 안정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일 갈등 심화에 따라 일본 내 중국인 여행객이 감소한 것도 한국인 여행객의 선호도 증가에 일부 영향을 줬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교원투어는 일본 여행 선호도에 맞춰 프리미엄 패키지 라인업을 강화,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겨울철 북알프스 설경을 감상하는 상품부터 도쿄에서 체험·미식·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까지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동계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눈꽃 아래 머무는 시간, 나고야·게로·시라카와고 4일'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천~나고야 노선을 이용, 5성급 특급 호텔 힐튼 나고야와 고급 료칸에 숙박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고야를 거점으로 일본 3대 온천이 있는 게로와 전통과 자연의 정취가 살아 있는 다카야마,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시라카와고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북알프스의 아름다운 설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신호타카 로프웨이 탑승은 이 상품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나고야의 대표 음식인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정갈하고 건강한 일본 정식, 호텔 석식 뷔페 등 다채로운 미식도 제공한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 '특별기획 도쿄 4일'도 선보인다. 4인 출발과 전용 차량을 통한 이동으로 프라이빗한 여행에 제격이다.
첫째 날에는 '슬램덩크'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가마쿠라를 둘러보는 가마쿠라 프라이빗 투어 또는 온천 테마파크 방문 일정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에는 도쿄 디즈니랜드 자유이용권으로 자유로운 일정을 보내고, 셋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쇼핑, 미식, 관광 등 취향에 따라 도쿄에서 자유 일정을 즐길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겨울철을 맞아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 프리미엄 패키지 라인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