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 업계의 연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은 11월 중순~내년 2월을 ‘윈터 시즌’으로 규정하고 ‘크리스마스 스토리 앳 JW’와 ‘모먼트 투 스트림 패키지’ 등 두 가지 패키지를 연속된 콘셉트로 선보였다. 이번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겨울 전략은 크리스마스-연말-새해를 하나로 묶어 호텔을 단순히 머무르는 장소가 아니라 계절을 보내기 위해 기꺼이 찾는 목적지로 바꿔보겠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스토리 앳 JW’는 성탄절 전야의 설렘을 테마로 한다. 디럭스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 사우나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인을 할 때 플레이모빌 한정판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를 증정한다. 메리어트호텔 관계자는 “기다리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며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이라면 동반 12세 이하 어린이 2인 조식이 무료로 제공돼 가족 고객의 체류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이어서 선보이는 ‘모먼트 투 스트림 패키지’는 실용성과 여유를 강조한다. 주요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TVING) 스탠다드 1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호텔에서 시작해 집까지 이어지는 겨울 경험’이라는 콘셉트는 연초 콘텐츠 소비 증가 추세를 감안한 기획이다.
이달 30일부터 1월 18일까지는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윈터 빌리지 JW 키즈라운지’를 운영한다. 키즈 콘텐츠 전문업체 키즈캔과 협업해 겨울 동화 속 마을을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포토존,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을 마련했다. 방학과 연휴에 구성되는 JW 키즈 라운지는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는 호텔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은 하드웨어 경쟁력에도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르퀴스 스파 & 피트니스 클럽은 도심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천연 온천수 사우나는 겨울철 방문객에게 매력적이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 키즈풀 등 가족 고객 선호 시설도 갖췄다. 뷔페를 포함한 6개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제철 해산물과 겨울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라인업을 강화해 계절별 식음료를 충분히 제공한다.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은 겨울 감성과 어우러지는 분위기에도 신경을 썼다. 호텔 관계자는 “JW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연스러움과 인간적인 온기, 머무는 사람들의 기분을 끌어올리는 ‘내추럴·웜·업리프팅’ 감성은 겨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며 “호텔 곳곳의 따뜻한 조명과 자연 소재 중심 디자인은 공간 전체를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25주년을 맞은 호텔은 ‘변하지 않는 찬란함’을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해 고객이 머무는 동안 계절의 분위기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 경쟁력을 강화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