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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짜리도 나왔다…추위 녹이는 '케이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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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짜리도 나왔다…추위 녹이는 '케이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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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연중 최대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케이크 전쟁’에 돌입했다. 배스킨라빈스와 투썸플레이스 등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및 명품 주류 브랜드와의 이색 협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호텔업계는 수십만 원대 초고가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눈길을 끄는 반면, 편의점은 실속형 가성비를 앞세우는 등 저마다의 생존 전략으로 12월 소비 심리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몰 럭셔리’ 수요가 늘어난 점에 착안해 글로벌 코냑 브랜드 헤네시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와 ‘헤네시 X.O케이크’를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헤네시 X.O케이크는 전국적으로 1000개 한정수량만 12월 4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협업한 케이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올해도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와 협업한 케이크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주토피아의 인기 캐릭터 ‘닉’과 ‘주디’ 디자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초콜릿 시트 사이에 달콤하고 고소한 피넛 버터 초콜릿 크림을 넣어 풍미를 강화했다. SPC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도 연말을 겨냥해 주토피아2와 협업한 입체(3D)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 4종을 내놨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업계 최초로 냉동 상태에서도 광택과 형태를 유지하는 글라사쥬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조선호텔과 협업한 케이크 등 총 19종류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였다. SPC의 파리바게뜨는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를 가득 담은 케이크 ‘베리밤’을 이번 연말 케이크로 앞세웠다.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케이크 6종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대표 메뉴인 ’베리 피스타치오 트리’와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그리고 ’코지 니트 슈가베어’ 3종과 ‘초코 가나슈 리스’ ‘생딸기 생크림’ ‘화이트 크리스마스 슈가베어’ 등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행사를 진행한다. 베이커리업계가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은 그만큼 연말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베이커리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격해지는 연말 케이크 경쟁 속에서 소비자의 눈에 띄기 위해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호텔업계도 고급 재료와 화려한 디자인을 앞세운 한정판 케이크를 출시하며 케이크 경쟁 반열에 뛰어들었다. 신라호텔은 최고급 트러플을 사용한 50만원짜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를 선보였다. 워커힐호텔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각각 화이트 초콜릿 성 모양의 ‘뤼미에르 브리앙슈’, 회전목마를 연상시키는 ‘메리 코라운드’ 케이크를 각각 38만원, 35만원에 출시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의 베이커리인 ‘컨펙션즈바이 포시즌스’도 다크 초콜릿 무스와 블랙 트러플크림을 넣은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 케이크를 30만원에 판매한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역시 화이트 초콜릿 잎사귀를 층층이 쌓아 만든 ‘블랑 포레’를 비롯해 루비 트리, 다크 포레스트 등 조형미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다. JW 메리어트, 콘래드, 파크 하얏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도 자신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반영한 시즌 한정 케이크를 내놓으며 경쟁에 합류했다.



    편의점업계는 ‘가성비’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4900원짜리 미니케이크 2종과 1만~2만원대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GS25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 IP ‘버터베어’ ‘깜자’ ‘매일우유’ 등과 협업해 시각적 즐거움과 가성비를 동시에 겨냥한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일부터 1~2인에게 적합한 ‘테디베어 미니우유케이크’ ‘테디베어 미니초코케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커피 브랜드 아티제와 협업한 케이크도 선보인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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