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정부가 공모한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 8월 그린바이오 기업 분포의 94%가 집중된 춘천·강릉·홍천·평창 4개 시군을 연계한 ‘강원형 그린 바이오산업 V 밸리’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에 참여했다.
정부는 9~11월 평가·심의를 거쳐 강원도를 최종 지정했다.
육성지구 지정은 그린 바이오산업 기반을 집적하고, 지역단위 확산을 위해 원료?연구개발?실증?사업화?시장진입 등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통합 지원해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원 혜택은 △1000억원 규모 국비 인프라 구축사업 △42억원 규모 입주기업 지원사업 △지자체 소유 시설·부지 수의계약 방식 사용·대부 등이 있다.
강원형 그린 바이오산업 V 밸리는 총면적 641만4147㎡에 4개 거점을 연계해 천연물·곤충·식품소재 3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춘천 지구는 곤충산업거점단지, 후평일반산업단지, 퇴계농공단지, 거두농공단지, 캠퍼스혁신파크를 기반으로 곤충·푸드테크를 활용한 미래형 식품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강릉 지구는 강릉과학산업단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천연물 소재 발굴 및 상용화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 밖에 홍천 지구는 첨단바이오 식품소재 가공 및 실증 거점으로, 평창 지구는 그린바이오 연구·창업 및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이 강원의 산업 구조를 첨단·고부가가치 방식으로 전환하는 핵심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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