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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PEF 에이팩스 "한국 디지털 혁신 압도적…투자기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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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PEF 에이팩스 "한국 디지털 혁신 압도적…투자기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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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디지털 혁신이 압도적으로 빠른 시장입니다. 에이팩스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죠.”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팩스의 앤드류 실리토 공동대표(사진)는 1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투자 기회를 꾸준히 찾고 있다”며 “아직 한국 투자 사례는 없지만, 우리와 맞는 좋은 기업을 찾는다면 의미 있는 투자가 성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이팩스는 1972년 설립된 50년 업력의 영국계 PEF 운용사로 누적 펀드 결성 규모 800억달러(약 117조원) 수준이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아웃 투자를 해왔으며, 건당 2억~5억달러를 집행하는 중대형 바이아웃 투자를 주력으로 한다. 2000년대 후반에는 인도 사무소를 설립해 아시아 지역 투자도 하고 있다.

    실리토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에이팩스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고도 했다. 일본 히타치가 에이팩스 포트폴리오였던 글로벌로직을 인수한 사례가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에이팩스는 뉴질랜드 최대 온라인 플랫폼 트레드미와 스페인 부동산 플랫폼 이데알리스타, 글로벌 패션 브랜드 토미힐피거 등에 투자했다. 소수지분 투자로 참여해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그로스캐피탈 투자 사례로는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쉬를 개발한 킹 등이 있다.

    에이팩스 투자의 핵심은 섹터 전문성이다. △테크 △인터넷·소비재 △B2B 전문 서비스 세 분야에만 투자를 집중한다. 각 분야를 여섯 개 세부팀으로 나눠 전담 팀이 장기간 해당 기업군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하고 구조적 성장 여력이 숨어 있는 이른바 ‘히든 젬(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게 핵심이다. 실리토 대표는 “잘 아는 분야를 깊이 파고들며 히든 젬을 찾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딜 소싱에서도 마찬자기다. 에이팩스가 운용 중인 펀드에서 최근 단행한 13건의 투자 가운데 5건은 인수 대상 기업과의 개별 협상으로 이뤄졌고, 6건은 경쟁이 사실상 없는 약한 입찰 방식 딜이었다.

    에이팩스의 또 다른 강점은 약 30명 규모의 운영조직이다. 기업 출신 임원들은 물론, 디지털 마케팅 및 구글 검색·AI(인공지능) 전문가, UX(사용자 환경)·전환율 개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실무형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다. 이러한 접근은 대기업의 일부 사업부를 떼내 거래하는 카브아웃 딜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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