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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려인 동포 4명 중 1명 "혐오·차별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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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려인 동포 4명 중 1명 "혐오·차별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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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동포와 고려인 동포 4명 가운데 1명은 '한국 사회에서 동포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동포와 고려인 동포는 한국에 체류하는 가장 큰 규모의 이민자 집단이다.

    이민정책연구원은 28일 '2025 이민데이터 세미나'를 열고 올해 8~10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경기 안산·시흥에 사는 중국동포 1200명과 고려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사회에서 동포에 대한 혐오 차별이 심했다'고 답한 중국동포와 고려인은 각각 23.7%, 23.4%였다. 연구진은 "동포의 사회적 기여를 조명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에서 동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한 고려인 동포는 52.4%로, 중국동포(40.2%)보다 12.2%포인트 많았다. 반면 '한국사회에 소속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의 경우 중국동포(43.1%)가 고려인(37%)보다 6.1%포인트 높았다. '출신국에 소속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 역시 중국동포(44.0%)가 고려인(37.7%)을 앞질렀다.


    자신을 중상위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고려인(64.4%)이 중국동포(37.2%)보다 높았따.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지위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중국동포는 '직업'을, 고려인은 '한국어 능력'을 꼽았다.

    한국으로 이주한 가장 큰 이유로는 두 집단 모두 '취업 및 경제활동'이라고 답했다. 중국동포의 취업률은 88%, 고려인의 취업률은 62.8%였다. 종사하는 산업 분야의 경우 중국동포는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등의 순이었다. 고려인은 제조업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건설업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체에 고용된 이들의 월평균 임금(세후)은 고려인(337만원)이 중국동포(263만원)보다 74만원 많았다. 자영업자의 월평균 수익 역시 고려인(345만원)이 중국동포(291만원)보다 높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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