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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재 사망자 100여명…시공사 과거에도 안전관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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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재 사망자 100여명…시공사 과거에도 안전관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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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낳은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진화작업이 이틀 만에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당국은 아파트 공사 진행 과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홍콩 당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진화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아파트에서 불이 난 지 약 43시간 만이다.


    이번 화재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 당초 200여명으로 알려진 실종자 집계는 아직 진행 중이다. 1948년 176명이 숨진 홍콩 창고·주거용 건물 화재 사건 이후 77년 만의 참사다.

    홍콩 부패전담 조사기관인 염정공서(ICAC)는 아파트 보수 공사에 대한 부패 조사에 들어갔다. 1983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안전상 이유로 지난해 7월부터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당국은 공사 과정에서 방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자재가 사용되며 불이 급속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초기 조사에서 각 층 엘리베이터 창문에 불에 취약한 소재인 스티로폼 덮개가 설치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 건물 외벽에 사용된 안전망 등도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국은 공사 과정에서 업체들이 비용을 남기기 위해 화재에 취약한 자재를 사용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ICAC는 보수 프로젝트를 담당한 컨설팅 업체 이사 2명을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전날 보수 공사를 담당한 시공사 관계자 3명을 과실 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시공사는 2023년 11월 다른 지역 공사 현장에서 안전 위반 혐의로 2건의 유죄 판결을 받은 전적이 있다.

    한명현 기자 wi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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