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초기 계약금을 조금만 받거나, 중도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등의 혜택이 붙은 단지가 인기다.
지난 8월 강원 원주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 1순위 청약에 583가구 모집에 9425명(16.2대 1)이 몰렸다. 당첨 후 2주 후 내야 하는 1차 계약금을 1000만원만 받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됐다.
같은 달 부산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도 1순위 720가구 모집에 1만6286명(22.6대 1)이 청약했다.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5%를 바로 내야 했지만, 이후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해줬다.
금융 혜택이 붙은 단지의 인기 배경엔 분양가와 시중 금리 상승이 있다. 이들 단지는 자금 조달 부담이 덜해 수요자가 한결 쉽게 청약할 수 있다.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도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우미건설이 경기 화성 남양읍에 공급하는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 린 에듀하이’가 대표적이다. 1차 계약금을 1000만원만 받고,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556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된다. 전용면적 84㎡를 4억원 초·중반대에 마련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충남 천안 청당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분양한다. 충남 최초로 두산건설의 최고급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붙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1202가구 규모다. 1차 계약금이 1000만원 정액이다. 나머지 계약금은 내년 1월까지 내면 된다. 중도금도 무이자다.
신영은 경기 양주 덕계동에 ‘지웰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 1595가구로 조성하는 단지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 및 2차 계약금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