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직 129개 직종 중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금속재료품질관리사(17만835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임금이 낮은 직종은 신발제조기조작원으로 금속재료품질관리사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 생산직 근로자 임금은 지난해보다 3.6% 상승해 물가상승률(2.4%)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1500개사(매출액 30억원·상시근로자 1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난 8월 기준 중소제조업 129개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11만4682원으로, 지난해 6월(11만684원) 대비 3.6%, 2023년 8월 기준 10만5773원 대비 8.4% 각각 상승했다.
주요 직종별로 부품조립원의 조사노임은 10만5323원으로 전년 9만8387원 대비 7.0% 뛰었다. 작업반장(2024년 13만5398원 → 2025년 하반기 13만9712원)과 단순노무종사원(2024년 9만85원 → 2025년 하반기 9만694원)의 일급도 각각 3.2%, 0.7%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순으로는 ‘금속재료품질관리사’의 평균 일급이 17만8350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발제조기조작원’이 8만3388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표된 조사노임은 다음달 1일부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노무비의 기준 단가로 적용된다. 세부 직종별 조사노임과 해설 등 조사 결과보고서는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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