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이 6거래일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갖고 있다.
27일 오전 9시34분 현재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29.96%) 오른 1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천일고속은 5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행진 전 주가(3만7850원)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381% 높다. 주가가 단기 급등한 탓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고, 전날인 26일에는 거래가 정지됐다.
동양고속도 전일 대비 2590원(18.34%) 뛴 1만6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동양고속은 지분 0.17%를 갖고 있다.
전날 서울시는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 발표에 앞서 언론 보도로 재개발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후 천일고속과 동양고속 주가는 급등했다.
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개발 계획에 따르면,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은 지하로 통합되고 현대화된다. 최고 높이는 지상 60층 이상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사전협상 과정을 통해 공공,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 계획안을 구체화하고 협상을 통해 마련된 개발 계획안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건축 인허가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