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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先 자구노력, 後 금융지원…대산·여수·울산 동시 재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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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先 자구노력, 後 금융지원…대산·여수·울산 동시 재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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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은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을 위해 관련 기업의 철저한 자구 노력과 고통 분담이 전제돼야 금융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대원칙을 밝혔다. 석화기업별 생산량 감축 목표를 연말까지 확약하고, 대주주 유상증자 등 선제 자구 노력 계획을 내놔야 채권단 협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석화산업 재편을 위한 금융 지원 3대 요건으로 철저한 자구 노력, 고통 분담, 신속한 실행을 제시했다. 성공적인 사업 재편을 위해 시장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보여달라는 게 금융위원회와 채권단의 요구다. 앞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일부 기업 요구에 “물에 빠지려는 사람을 구해주려는데 보따리부터 내놓으라는 격”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제대로 사업 재편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금융 지원에 기대려는 업체가 나와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기업은 에틸렌 생산 규모 감축 등 사업 재편을 위해 기업 희생에 앞서 금융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금은 얼어붙은 강을 건너는 때”라며 “줄을 묶고 함께 건너면 정부가 손을 잡아주겠지만 홀로 걸어가면 얼음이 깨질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낙오자 없이 대산·여수·울산 산업단지가 동시에 사업 재편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석화업체들이 사업 재편안 제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채권단이 압박을 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금융위는 “석화업계의 자율 사업 재편이 때를 놓치면 채권단 역할이 ‘관찰자’ ‘조력자’로 머무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채권단 협약에 따라 기업이 주채권은행에 구조혁신 지원을 신청하면 주채권은행은 해당 기업 채권을 보유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절차를 개시한다. 자율협의회는 외부 공동 실사를 통해 사업 재편 계획 타당성을 점검하고, 재편 과정에 필요한 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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