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복합 개발을 통해 서울 내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늘리는 프로젝트가 하나둘 속도를 내고 있다. ‘도로 옆 아파트’로 불리는 중랑구 신내4지구(조감도)는 이르면 다음달 첫 삽을 뜰 예정이다.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중랑구 신내동 122의 3 일대에 들어서는 신내4지구가 최근 실시설계를 마치고 기반시설 및 공동주택 건설공사 발주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신내4지구는 지상 25층, 7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 물량은 없고, 모든 가구가 공공임대 등으로 공급된다.
신내4지구는 당초 ‘도로 위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와 SH는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인공지대를 만들어 이곳에 아파트와 공원을 짓기로 했다. 서울 내 가용택지 부족 문제가 심화하자 이 같은 입체복합 개발을 결정한 것이다.
신내4지구의 준공 목표일은 2029년 12월이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 신내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다목적 체육관도 함께 들어선다. ‘신내데시앙포레’(1896가구) 등 인근 단지도 신내4지구 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다른 입체복합 프로젝트인 송파구 장지동 장지차고지 개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시공사 입찰을 진행할 전망이다.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에 대학생 대상 행복주택 96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은 지난 8월 착공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